오늘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미국 ETF와 이를 통해 노후를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노후대비를 위한 좋은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 ETF의 개념부터 미국과 국내 ETF 종류, 그리고 노후대비를 위한 ETF 선택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미국 ETF와 국내 ETF란?
1-1.ETF의 개념과 특징
ETF는 여러 주식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아 놓은 것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주식에 분산 투자할 수 있습니다. ETF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➊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
하나의 ETF를 통해 여러 종목에 투자하여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➋ 거래의 편리성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➌ 낮은 수수료
전통적인 뮤추얼 펀드에 비해 운용 수수료가 낮습니다.
1-2. 미국 ETF와 국내 ETF의 차이점
➊시장 접근성
미국 ETF는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반면, 국내 ETF는 주로 한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➋종목 다양성
미국 ETF는 다양한 산업과 지수를 추종하는 반면, 국내 ETF는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➌수수료 구조
일반적으로 미국 ETF는 거래 비용이 낮은 반면, 국내 ETF는 약간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2.미국 ETF 종류
▶S&P 500 지수 ETF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미국 상위 500대 기업에 투자합니다. 대표적인 ETF로는 SPDR S&P 500 ETF (티커: SPY)가 있습니다.
▶다우 지수 ETF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미국 주요 30대 기업에 투자합니다. 대표적인 ETF로는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티커: DIA)가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 ETF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기술주 중심의 100대 기업에 투자합니다. 대표적인 ETF로는 Invesco QQQ Trust (티커: QQQ)가 있습니다.
3.국내 ETF 종류
▶KODEX 200 ETF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한국 대표 200대 기업에 투자합니다.
▶TIGER 200 ETF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는 또 다른 ETF로,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합니다.
▶KODEX 삼성그룹 ETF
삼성그룹에 속한 주요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TIGER 헬스케어 ETF
한국의 헬스케어 관련 주요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로, 건강 관련 산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4.국내 ETF와 미국 ETF 세금 비교
4-1. 배당소득세
국내 ETF 배당소득세율은 15.4%입니다. 국내 주식형 ETF의 배당에 대해 과세됩니다.
미국 ETF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15.4%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는 해외주식형 ETF의 배당소득세율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미국 ETF는 여러 주식의 이익과 손실의 합산 상쇄가 가능합니다.
예를들면 SPY에서 1,000만원이익이 발생하고, 다른 ETF에서 800만원 손실이 발생할 경우 매매차익은 200만원이라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입니다.
4-2. 양도소득세
국내 ETF는 일반 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대부분의 국내 주식형 ETF는 양도소득세가 비과세입니다. 특히, KOSPI 200을 추종하는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미국 ETF는 해외 주식으로 간주되어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양도차익에서 250만원의 기본 공제 후, 나머지 금액에 대해 22%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 세율에는 지방소득세도 포함됩니다.
해외 ETF을 팔아 1,000만원 수익을 냈다면 250만원을 공제한 나머지 750만원의 22%인 165만원 세금으로 내야 한다.
EX) 1,000만원(수익)-250만원(공제)=750만원의 22% 165만원 세금 발생
4-3. 기타
국내 ETF KOSPI 200을 추종하는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으나, 기타 국내 주식형 ETF는 매매차익에 과세됩니다. 단, 장기보유 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ETF는 해외주식으로 간주되어 배당소득세 외에도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이는 투자자에게 추가적인 세금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세율 자체만 보면 해외 ETF가 국내 ETF보다 높으나 국내 상장 ETF 투자 시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가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으로 잡혀 최고 49.5%의 세율을 적용 받게 되므로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다면 해외 상장 ETF가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소득 중 2,000만원까지는 원천징수 세율인 15.4%(지방소득세 포함)고 과세되고 2,000만원 초과하는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타 소득과 합산하여 누진세율(6.6%~49.5%)을 적용하여 세액을 계산합니다. 타 소득이 많은 사람이라면 2,000만원 초과되는 금융소득에 대해 높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세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5. 노후대비를 위한 ETF 선택 방법
5-1. 투자 목표 설정
투자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할 것인지,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5-2. 리스크 허용도 고려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ETF를 선택해야 합니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대형주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5-3. 수수료 비교
ETF마다 운용 수수료가 다르므로, 수수료를 비교하여 비용 효율적인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마무리
ETF는 노후대비를 위한 좋은 투자 수단으로, 다양한 옵션과 낮은 수수료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국과 국내 ETF의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리스크 허용도에 맞는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워런 버핏의 유언장에 따르면, 본인이 죽으면 남은 돈의 90%는 S&P 5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10%는 단기채권에 투자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는 S&P 500 지수 ETF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는 그의 믿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ETF 투자에 대해 더 알아보고, 노후를 위한 든든한 자산을 마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